Завершено
군중은 그의 영역이다, 공기가 새의 영역이듯, 물이 물고기의 영역이듯. 그의 열정과 직업은, 군중과 결합하는 것이다. 완벽한 플라뇌르(산책자), 열정적인 관찰자에게는, 다수 속에, 물결 속에, 움직임 속에, 탈주자와 무한 속에 거처를 정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자기로부터 벗어나, 그렇지만 어느 곳에서나 자기를 느끼는 것 ; 세상으로부터 숨어 있으면서 세상 한가운데 있고, 세상을 보는 것, 이러한 것들이 언어로는 어설프게 정의할 수밖에 없는, 자유로운, 열정적인, 편견 없는 영혼들의 작은 즐거움들 중의 하나이다.